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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관련

전국여성농민대회, "한‧중 FTA 중단하라"



'한‧중 FTA 중단'과 농업을 지킬 수 있는 정부로의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여성농민들의 목소리가 서울 시내에 울려 퍼졌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광장에서 '전국여성농민대회'를 열고 투쟁의 결의를 다졌다.

여성농민들은 "한‧중 FTA는 중국과 거리가 가까워 신선채소류나 과일 등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는 등 한국 농업의 궤멸을 몰고 온다"며 "한‧중 FTA 협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한‧중 FTA 협상을 중단시키고 나라의 식량주권을 실현하기 위해 진보적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여성농민들 중 10여명은 집회가 벌어지는 시청광장을 떠나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로 진출하기 위한 시도를 했으나 경찰에 의해 진로가 막혔다.

이후 '한‧중 FTA 중단'이라는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하다가 본대에 합류했다.

집회를 마친 여성농민들은 '한‧중 FTA 중단 국민 결의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시청광장에서 청계광장까지 거리 행진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