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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관련

엄마들이 뿔났다 "美 쇠고기 수입 중단하라"



아이쿱생협 조합원들이 정부에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중단과 재협상을 촉구했다.

아이쿱생협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정부가 지키지 않는다"며 즉각적인 수입중단을 요구했다.

아이쿱 생협의 조합원들은 "우리 아이가 광우병 쇠고기를 먹게 되지는 않을까, 학교 급식에 그런 음식이 들어오지는 않을까, 너무 두렵고 겁난다"고 전했다.

또한 아이쿱 생협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검역 강화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없다"며 "무엇보다 먼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하고 수입위생조건을 전면 재협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미예 아이쿱생협 회장은 "국민의 건강권을 포기하고 미국과의 통상마찰을 두려워하며 미국 정부의 편을 드는 정부는 누구의 정부냐"고 비판했다.

이어 오미예 회장은 "자기의 국민이 누구인지 생각하고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