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저지를 위한 촛불문화제에 한 고등학생이 무대에 올라 큰 화제를 모았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최근 광우병이 발생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중단과 재협상을 요구하는 촛불문화제가 4년만에 열렸다. 

자신이 18살이라고 밝힌 안희준 학생은 자유발언대에 올라 고등학생 답지 않는 언변으로 집회에 모인 수 많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안희준 학생은 "언론은 공정해야 하고, 국가는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해야 한다"며 "미래 세대를 위해 어른들이 계속 참여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국민들을 속이고 골프나 치는 언론들, 국회에 다수당을 차지한 새누리당 여러분, 청와대를 차지한 MB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며 그것은 "병 걸렸어요?"라고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말투를 따라했다.

한편 미국산 쇠고기 수입저지를 위한 촛불문화제는 3일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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