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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utView] "마왕은 나의 일부분" 스타와 팬들이 추억하는 신해철



"신해철과 넥스트는 우리나라 록 음악의 수준을 올려 놓았다" (가수 한대수)

28일 서울 풍납동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진 가수 신해철(46)의 빈소에는 가요계 선·후배와 동료,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가수 박학기와 한대수는 신해철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박학기는 "신해철은 어린 세대들이 잘 모르지만 음악적으로 안타깝고 좋은 일을 많이 하신 분"이라면서 "신해철과 친하지 않은 가수들에게도 안타까움을 주는 이별"이라고 고인을 기렸다. 

한대수는 "신해철과 넥스트는 우리나라 록 음악의 수준을 올려 놓았다"며 "짧은 생이었지만 신해철은 열심히 일했고, 위대한 음악가"라고 말했다. 

또한, 10년 넘게 팬이었던 마유진 씨는 신해철을 '마왕'이라 부르며 울먹였다.

마 씨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마왕에겐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깜짝쇼나 몰래카메라 같다"면서 "마왕은 저의 10~20대 청춘의 일부분이다. 지금 그것이 찢겨나간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하늘의 별이 된 신해철에게는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떠나는 거 믿을 수 없는데 그 동안 너무 고마웠다. 있을 때 잘하라고 했는데 잊고 살아서 미안하다. 그곳에서는 편안하게 오빠 음악하면서 즐겁게 살길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