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그랜드볼룸에서 서태지의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발매 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서태지는 “저 스스로 ‘나인티스 아이콘’이라 칭했지만 사실 좋아하는 나인티스 아이콘이 많다. 내가 나이 들면서 팬들도 그렇고 우리가 주류가 아닌 비주류로 밀리는 것을 느낄 거다. 노래를 통해 그런 부분을 인정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서태지는 자신의 공백기가 길었던 것에 대해 “음반을 제작할 때 항상 좌절을 많다. 그래서 앨범이 언제 나올 것인지에 대한 예고를 못한다. 7집을 만들 때도 좌절을 많이 해서 그런 분위기를 담은 곡들도 냈었고, 이번 앨범 역시 그런 과정을 겪고 나온 거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총 9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서태지가 가수 아이유와 함께 진행한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이자 ‘콰이어트 나이트’ 선 공개곡인 ‘소격동’,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을 포함해 ‘숲 속의 파이터’ ‘프리즌 브레이크(Prison Break)’ ‘나인티스 아이콘(90’s Icon)’ ‘잃어버린’ ‘비록(悲錄)’ ‘성탄절의 기적’이 실린다.

한편 서태지는 ‘소격동’과 ‘크리스말로윈’을 선 공개한데 이어 5년 만에 개최하는 동명의 컴백공연 ‘크리스말로윈’을 18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개최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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