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형 쌤앤파커스 대표] "(법원에) 재정신청 중인 사건이고 (박시형 쌤앤파커스 대표) 내가 그걸 판단할 수 있는 능력도 없고, 판단할 수도 없다. 법에서 판단할 일이다. 지금 상황에서 (박시형 쌤앤파커스 대표) 내가 생각하는 바가 있더라도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어 박 대표는 "언론에서는 이번 사태가 벌어진 게 다 기정사실이 됐는데 사실 그것도 논란 중에 있다"며 "누군가 본 사람도 없고,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진 일을 어떻게 제가 판단하냐"고 주장했습니다.
박 대표는 당시 성추행이 피해여성의 정직원 전환 결정 발표를 3일 앞두고 벌어졌다는 주장에 대해 "정사원 최종면담이 아니고, (피해여성의) 정사원 발령을 하고 축하하는 자리에서 벌어졌다"며 "문서상으로 공고만 월요일에 붙이기로 돼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박 대표는 문제의 고위간부를 이번에 해고하지 않고 사직 처리한 것에 대해 "해임과 사표 수리의 개념을 잘 몰랐다"며 "저는 이 간부를 내보내라는 소리로 들었고 본인이 다행히 나가버려서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지난 22일 '깊이 사죄드린다'는 사과문을 회사 공식카페에 올렸던 박 대표는 "자잘한 시시비비는 가리고 싶지 않다"며 "저희가 알고 있는 당시 상황 묘사를 다 해버리면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에 앞서 창비, 보리, 사계절 출판사 등이 포함된 출판노조협의회 조합원 40여 명은 파주 쌤앤파커스 사무실 앞에서 피켓을 들고 박 대표의 사과문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명확한 박 대표의 입장 발표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박진희 전국언론노조 서울경기지역출판분회장] "쌤앤파커스 박시형 대표의 명확한 입장, 사건의 본질을 성폭력으로 인정을 하는지 안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받아야 할 것이고요. 그걸 인정한다면 대책. 재발방지 대책 마련하겠다는 말로 떼울 것이 아니라 어떤 대책을 마련했는지를 공개적으로 발표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또한 이들은 제2의 성폭력 피해자를 막기 위해 가해자인 고위간부에 대한 법적 처벌에 힘을 모으는 한편, 출판노동자들의 노동 환경 실태 조사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인해 그만 둔 회사 간부를 검찰의 무혐의 결정 이후 복직시켰던 박시형 대표. 논란이 커지자 박 대표는 사과문은 냈지만, 성폭력 인정은 '법에서 판단할 일'이라며 책임회피에만 급급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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