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담배 가격 2000원 인상안에 대해 '서민 호주머니 터는 증세'라는 반발 여론이 강하다.

김성완 시사평론가는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담뱃값 인상에 나서는 정부가 해주지 않는 이야기가 있다"며 "담배 가격 2000원 인상으로 매년 세금 8조 원이 늘어난다"며 "이는 박근혜 정부의 5년간 복지재원 135조 원의 1/3인 40조 원의 재정이 담뱃값으로 해결된다"고 말했다.

담뱃값 인상 시기에 대해서 그는 "앞으로 19개월 동안 선거가 없어 담뱃값을 인상하기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며 "도박과 담배 세금이 서민 호주머니를 털기에 가장 좋다"고 정부의 담뱃값 인상을 비판했다.

박영선 원내대표 겸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11일 오전 민생법안 정책간담회 자리에서 “담뱃세와 주민세를 올린다는 발표는 또 서민을 울린다. 서민을 울리는 증세 정책을 이어가는 박근혜 정부다”라고 비난했다.

소설가 이외수 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민건강을 위해 담뱃값 올린다는 주장은, 용왕님 토끼 간 씹다 어금니 부러지는 소리다. 한마디로 믿기 어렵다는 얘기다"고 일축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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