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용'. 누군가에게는 추억의 이름이다. 오인용이 신작을 내놓았다. 제목은 '근해 : 왕이 된 아낙'이다.
영화 '광해 : 왕이 된 남자'를 패러디한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제목 그대로 왕 근해군의 대역을 하는 어느 아낙이다. 진짜 왕이 "자갈치 시장에 갔다가 말벌에 쏘여" 몸져 누운 후, 대역을 맡은 아낙은 영화 속 광해군이 '대동법'의 진실을 찾았던 것처럼 '세월호 특별법'의 실체를 깨닫는다. 그래서 "어차피 진짜 왕도 내가 시키는 대로 했으니, 너도 내가 시키는 대로 하라"고 했던 도승지의 말을 어기고 "임금인 나까지 포함하는 성역없는 수사를 하라"며 세월호 특별법을 추진시킨다. 약 8분에 달하는 이야기의 마지막은 대역인 근해군이 광화문에서 시위를 하는 수염이 난 아저씨를 만나는 장면이다.
'오인용'은 유투브를 통해 "세월호 특별법은 유가족들만의 법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법입니다"라며 "늦게 합류해서 미안합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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