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단식농성 중 건강악화로 병원에 이송된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여전히 식사를 거부하고 있다. 광화문이 아닌 병원에서 단식농성을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단식 43일 째인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동부병원에 입원중인 김영오씨는 이날 폐 기능 악화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았다. 휠체어를 타고 검사실로 향하는 김씨의 모습은 여전히 수척해보였다. 

김영오 씨의 주치의인 이보라 서울시 동부병원 내과과장은 25일 "어제보다 혈압이나 맥박 등은 안정적인 상태지만 아직 거동은 힘든 상태“라며 ”화장실 갈 때만 빼고 거의 침상에 누워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계속된 식사 거부에 대해서는 “매 끼니때마다 식사를 권해드리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거부였다. 몸 상태가 걱정되지만 단식에 대한 의지가 너무 강하셔서 (의료진도)강권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단식 진정성 논란에 대해서는 김 씨가 직접 SNS에 떳떳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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