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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TV/기타

단식39일째, ‘유민 아버지’ 김영오씨 천막 앞에는..



아직 38일째라고 적혀있는, 39일째 오전 8시. 광화문에는 비가 쏟아졌다. 천막 안에서 밤을 지샌 사람들은 밖으로 빗물을 털어내고 천막 지붕을 들었다내렸다. 아홉시가 되어갈 때쯤 119 구조대가 들것을 들고 김영오씨가 있는 천막 오른쪽으로 갔다. 동반 단식을 하는 영화인 천막에서 비옷을 입은 사람들이 빠져나왔다. "참사없는 안전사회" 피켓을 광화문 횡단보도 바깥쪽으로 향해 들었다. "유민 아빠는 지금 누워있어요. 비가 그치면 천막을 걷을텐데.." 오병환(고 오영식군 아버지)씨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