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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utView] 교황 떠나던 날, 유민 아빠의 단식투쟁은 현재진행형



가슴에 달려있던 노란 리본처럼 프란치스코(78) 교황이 방한 기간 각별한 관심을 가진 건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이다. 입국에서부터 출국까지 '세월호 참사 유가족' 과 함께 했다.

교황이 미사를 집전하고 떠나던 날,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故)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가 36일째 단식을 이어갔다.

김 씨는 이날 오후 단식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거듭 촉구하며 박근혜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께서 딸을 잃고 사선에 선 이 아비를 외면하지 말아 주실 것을 간절히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김 씨는 "어서 빨리 특별법이 제정되고, 나도 밥 좀 먹고 싶다" 라고 말하며 단식 직전 입던 바지의 허리둘레에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몸 상태를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김 씨는 "참사의 진상을 규명할 수 있는 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결코 단식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