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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TV/한겨레캐스트

[한겨레캐스트 #300] 박영선 비대위와 새정치연합의 앞날



◆ 주요내용


- 유리한 상황에서도 패배…왜?
- 김한길·안철수 대표, 무엇을 잘못했나?
- 안철수, 재도약 가능한가?
- 손학규의 앞날은?
- 박영선 비대위의 구성과 역할은?
- 박영선 비대위 성공 조건은?
- 차기 전당대회 주자군은?
- 새정치연합의 혁신, 어떻게?

◆ 성한용의 진단

새정치민주연합 재보선 패배의 원인을 야당이 세월호 참사에 기대어 강경 투쟁을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이런 주장은 야당이 이제 정부 여당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살리기에 동참해야 한다는 논리로 이어집니다.
말은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전형적인 기득권 세력의 시각입니다.
이 기회에 야당을 집권여당의 2중대로 만들겠다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야당은 강경 투쟁을 해서 패배한 것이 아닙니다.
비전이 없고, 전략이 없었기 때문에 외면당한 것입니다.
무엇을 위해, 도대체 왜 싸우는 것인지 국민과 지지자를 이해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패배한 것입니다.

야당의 기능은 집권세력의 독주를 견제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야당이 튼튼해야 집권세력이 긴장하고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치열한 성찰과 단련의 시기를 거쳐 집권역량을 갖춘 강한 야당으로 변화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