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유병언 전 회장의 장남 유대균과 그의 수행원 박수경(34)이 검거된 가운데 검찰과 경찰, 언론까지 유대균 보다 유대균의 도피를 도운 수행원 박수경에게 관심이 쏠렸다. 

일부 보수언론과 종편, 지상파 방송사들은 검거 이후 두 사람의 관계를 묻는 등 선정적 보도를 쏟아냈고 박수경의 개인 사생활 영역까지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본질에서 벗어난 가십성 보도경쟁도 벌어졌다. 

급기야 온라인상에는 '미녀쌈짱 박수경 팬클럽' 이란 이름의 팬카페까지 개설돼 논란이 일고 있다. 

덕분에 세월호 참사의 본질은 본질은 가려지고 책임론은 묻혀버린 형국이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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