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소방 헬기 조종사 정성철(52) 소방경이 탑승한 소방대원들의 생명과 안전보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가 없도록 아파트, 학교 등 시민 밀집지역을 피해 추락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사고 인근에서 공사하던 박 모(32) 씨는 "현장 공사 중 일을 하고 있었는데 둔탁한 헬기 소리가 점점 가까이 들려 왔고 갑자기 경로를 튼 것 같다"며 "내 생각에는 조종사가 헬기의 이상 결함을 느끼고 난 뒤 대형 인명 피해를 내지 않기 위해 경로를 튼 것 같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폭발 사고가 난 곳은 중.고등학교와 아파트 밀집지역이어서 자칫 이곳에 헬기가 추락했다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소방 헬기 조종사를 비롯한 소방대원의 희생정신을 들은 시민 및 학생 등 3백여 명은 28일 비가 내리는 속에서도 "한 송이 국화" 등을 들고 추락 장소에 마련된 임시 분향소에 헌화하며 순직 소방대원을 애도하고 희생정신을 기렸다.
광주광역시 및 광산구청은 사고 현장 주변에 임시 분향소를 설치한 데 이어 시민이 추모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광산구청에도 18일 임시 분향소를 긴급 설치했다.
사고 헬기에는 조종사 정성철(52) 소방경과 박인돈(50) 소방위를 비롯해 정비사 안병국(39) 소방장,구조대원 신영룡(42) 소방교, 이은교(31) 소방사 등 5명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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