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사퇴없다. 저는 9 to 6 정확히 지킨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밤사이에 (입장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저는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하루 또 제 일을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오늘(19일) 오전 출근길 취재진을 만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자진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문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를 열심히 할 것이며, 6시에 정확히 퇴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제가 이렇게 집에 있는 자료를 갖고 왔습니다, 저도 공부를 열심히 해야할 거 아니에요. 여러분께서 궁금한 게 있으시면 오가면서, 길진 않아도 한 두가지라도 제가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저는 9 to 6를 정확히 지키려고 합니다."

문 후보자는 새누리당 내부의 사퇴 압박에 대해서는 답을 피했습니다.

[기자] "여권쪽에서 지금 사퇴 압박이 거센데...?"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난 전혀 그런 얘기 들은 적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또 문 후보자는 정홍원 총리의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을 보며 공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특별히 지금 국회에서 대정부 질문 있습니다. 우리 정 총리님이 경제문제 답변하는데... 정 총리님 답변하신거 들으면서 제가 열심히 같이 보면서 배우겠습니다."

국회 인준은 커녕 대통령의 임명동의안 재가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문 후보자가 사퇴 거부 입장을 계속 고수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