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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만평

[2014.6.7] 시사만평

주간경향 '2판4판'
우리가 남일까요? 

 

구원동 여보세요!

서초동 그 말이야. 현수막 문구가 좀 그래.

구원동 어디신지?

서초동 아, 벌써 목소리도 까먹었어? 우린 요즘 남이 아닐텐데.

구원동 아! 이제 알겠습니다. 현수막 문구에서 어떤 점이 마음에 안 드시는지.

서초동 ‘갈 데까지 가보자’라는 표현이 너무 과격해? 윗분은 이런 과격한 표현을 별로 안 좋아해!

구원동 어떻게 바꾸면 그분이 좋아하실까요?

서초동 표현을 좀 부드럽게 해봐.

구원동 “갈 데까지 가보겠습니다”가 어떻습니까?

서초동 그래도 과격해.

구원동 그럼 이렇게 고칠게요. “갈 데까지 가볼까요?”

서초동 그리고 우리 윗분이 쓴 말, ‘우리가 남이가’ 그거 현수막에 쓰려면 저작권 사용료를 내야 해!

구원동 그럼 존댓말로 고치겠습니다. ‘우리가 남인가예?’라는 표현이 어떻습니까?

서초동 사투리를 쓰는 것이 좀 이상해. 무슨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것도 아니고.

구원동 그럼 표준말로 바꾸겠습니다. “우리가 남일까요?”

서초동 이런 전화 왔다는 거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면 안 돼. 우린 이제 남이 아니야.

구원동 알았습니다.


인천지검에서 구원파 관계자에게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관련된 현수막 철거를 요구했다는 사실이 폭로로 드러나고 있다. 윗분의 심기를 관리하기 위해 애쓰는 서초동의 노력과 유병언의 심기를 관리하기 위해 애쓰는 구원파의 노력을 비교해 보면 ‘우리가 남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절절히 느낄 수 있다.





경향'세상이야기'/ 김상민 화백

개같이벌어 정승같이산다





경향'그림이야기'/ 김상민 화백

고민상자



다른사람들에게 말 할 수 없는 나만의 고민들 

고민이 들어나는 나의 얼굴 표정을 보여줄순 없고 

아 고민고민그림입니다





박건웅의 "칸과 칸 사이"

우리가 남이가





매일경제'아이디'/ 양만금 화백






서울신문'대추씨'/ 조기영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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