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6.4 지방선거 결과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 "저의 당선은 세월호 슬픔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했던 시민 모두의 승리입니다. 정직하게 땀 흘려 일하는 시민들의 노고의 승리입니다. 시민 여러분은 낡은 것과 결별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이제 새로운 시대를 향해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박원순의 2기는 여전히 통합의 시정을 할 것입니다. 저를 지지한 분은 물론 반대한 분들과도 함께 할 것입니다." 

지지자들은 '박원순'을 외치며 환호했고, 캠프 자원봉사자들은 선거 기간 동안 운동화·배낭 차림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던 박 후보에게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새 신발과 배낭을 선물했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이후 자리를 떴던 정 후보는 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진 자정쯤 다시 캠프를 찾아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시민 여러분께서 많이 성원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성원에 제대로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지금 서울은 경제도 상당히 어렵고 남북 관계도 어려운 형편인데 박 후보가 서울 시장에 당선되시면 여러가지 여건을 감안해서 새롭게 서울시를 이끌어 주셨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전국 광역시도중 새누리당은 부산과 인천 등에서, 새정치연합은 서울, 광주 등에서 승리했습니다. 

부산 시장에는 오거돈 무소속 후보와 접전을 벌였던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대구 시장에는 권영진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고 김부겸 새정치연합 후보는 40%대의 득표를했습니다. 

인천시장에는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가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와 접전을 벌인 끝에 당선됐습니다. 

광주 시장선거는 윤장현 새정치연합 후보가 큰 표 차이로 당선됐습니다. 

경기도지사 선거에는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가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와 접전 끝에 승리했습니다. 

강원·충남도 지사 선거는 각각 최문순·안희정 새정치연합 후보가 최흥집·정진석 새누리당 후보를 이겨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수도권 교육감 선거에선 조희연·이재정·이청연 진보 단일화 후보가 각각 서울과 경기도, 인천 교육감으로 당선됐습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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