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후보는 "딸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너무 달랐다"며 "몇 달 전 한국에 다녀가면서 하나투자증권 이촌동지점에서 딸아이 부탁으로 미국으로 송금 심부름을 해줬고, 아이가 한국에 올 때 따로 자주 만났고, 미국에 있을 때도 수시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딸이 글을 올린지 불과 한두 시간 만에 나를 일방적으로 음해하던 매체에서 특종기사가 올라갔다"며 "(장인이었던) 박태준 회장의 외아들이 문 후보한테 '(조카의) 글이 올라간다'고 미리 알려준 기사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리 내통한 게 아니냐'고 문 후보를 추궁했더니, '2시가 아니라 4시에 통화했다'고 말을 바꾸면서도 통화내역 공개를 못하고 있다"며 "문 후보와 박태준 회장 일가는 2대에 걸친 끈끈한 인연이 있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출연한 문용린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이 올라온 시간이 2시 40분 정도이고, 내가 (고 후보 딸의) 외삼촌과 통화한 것은 4시 21분쯤이다. 이전에 통화한 것은 전혀 없다"며 "원한다면 통화기록을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따님이 자의로 '아버지는 교육감에 부적절하다'는 얘기를 하는데, 따님의 진정성을 왜 안 받아들이느냐"고 말했다.
자신을 향한 악의적인 폄하가 계속될 경우 고소를 고려하고 있다는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고승덕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등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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