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21〉기자들의 시사 진단 프로그램
21의 생각 이세영입니다. '유리천장'이란 말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결코 깨뜨릴 수 없는 성별간의 장벽'을 뜻합니다. 남성 못잖은 자격과 능력을 갖췄음에도 조직 내의 그릇된 관행과 인식으로 인해 고위직으로 승진이 차단되는 여성들 처지를 비판적으로 꼬집은 표현입니다.
하지만 일하는 여성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주는 게 비단 유리천장 뿐일까요?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에는 수많은 불안정 일자리들이 생겨났습니다. 시간제 일자리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일하는 시간대를 유연하게 조정해 일과 가사, 일과 자아실현 활동을 병행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는 그럴듯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임금은 낮고, 전일제 일자리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는 좀처럼 주어지지 않습니다. 헤어나려고 바둥거릴수록 더 깊은 수렁으로 빨려드는 '개미지옥'이 따로 없는 것입니다.
이번 주 〈한겨레21〉특집은 '한국에서 일하는 여성으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다뤘습니다. 머리 위엔 '유리천장'을, 발밑엔 '시간제 덫'을 두고 살아가는 한국 여성들의 고단한 처지를 황예랑 경제팀 기자가 짚었습니다.
◆ 주요내용
1 다양한 세대의 일하는 여성들을 직접 만나봤지?
2 어려운 처지는 다를 게 없는데, 그 어려움이란 게 세대별로 특징이 뚜렷했다면서?
3 정부에서도 최근 '일하는 여성을 위한 생애주기별 지원방안'이란 걸 내놓았는데...
4 이해당사자인 여성계의 반응이 싸늘한 이유는?
5 정부가 내놓은 일자리 정책이란 유럽 국가를 모델로 삼았는데, 실제 그 곳 상황은?
6 독일·네덜란드와 한국의 시간제 노동자 상황이 다른 이유는?
7 현지 전문가들의 조언은 뭐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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