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희망네트워크, 부산민중연대, 전교조 부산지부, 민족문제연구소 부산지부 등 4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친일·독재 미화 뉴라이트 한국사 교과서 무효화 부산 네트워크'(이하 교과서 네트워크)는 3일 오전 10시 30분 남구 문현동 부성고 정문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교과서 네트워크는 '부성고 학생들을 희생양으로 벌이는 친일·독재 교과서 부활공작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태의 본질은 친일·독재 미화 역사왜곡 교과서가 학교 현장에서 상식의 힘으로 퇴출되자 어떻게든 이를 살리려는 검은 세력과 부산시교육감 입후보자를 위해 뛰고 있는 신현철 교장이 부성고 학생들을 희생양 삼아 함께 벌이는 공작"이라고 비난했다.
교과서 네트워크는 이날 학교 항의방문에 이어 부산시교육청에 부성고의 한국사 교과서 채택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또 앞으로 부산시민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장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부성고에 학생 보내지 않기 운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오는 10일부터는 부성고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부성고는 학교시설 보수공사 지연을 이유로 당초 3일과 12일로 고지했던 개학과 졸업식을 각각 1주일씩 연기했다.
현재 부성고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지난달 29일 교학사 교과서 단독 채택 사실이 알려진 이후 300여 건이 넘는 찬·반 댓글이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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